소개
MacOS에서는 보통 바닐라 터미널이나 iTerm2를 사용한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1978년의 유저들이 사용하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즉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것이다. 불친절하고, 눈 아프다.
오늘은 많은 점을 개선한 새로운 터미널 Warp를 소개해보려 한다.
Warp는 Rust 기반 AI 빌트인 터미널이다.
현재 MacOS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Linux, Windows는 대기열을 등록할 수 있다.
Warp의 가장 큰 특징은, 터미널을 최신 IDE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히스토리를 앞뒤로 뒤지거나 커맨드를 줄줄이 입력해 네비게이트 할 필요도 없고, 스크롤링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내장된 오픈AI의 API를 이용, 자연어를 쉘 커맨드로 출력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설치 및 세팅
1.
아래 링크를 통해 Warp를 인스톨한다.
macOS 10.14 이상, Metal을 지원해야 한다.
Warp는 bash, zsh 또는 fish 셸을 지원한다.
https://app.warp.dev/referral/LZVYGZ
2.
다른 터미널들과 다르게 Warp를 사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Sign Up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유일하게 인터넷 접속이 필요하다.
즉 인터넷에 전혀 접속할 수 없다면 Warp를 사용할 수 없다...
간단하게 github 계정과 연동해주자.
계정을 연동하거나 만들면, 소속이나 직위, 사용 목적을 묻는다.
나는 혹시모를 과금이 두려워 학생, 개인 용도로 답했지만 업무용이라 답해도 요금을 청구하지는 않는다.
(과금 모델은 아래에 서술)
3.
Welcome to Warp! 환영인사와 함께 테마를 선택한다.
선택한 테마는 이후 쉽게 바꿀 수 있으니 길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기본 테마는 18개다.
Warp는 bash, zsh, fish 셸을 지원하므로, 그 외의 셸을 사용하고 있다면, 자동으로 zsh 셸을 로드한다.
셸 설정 경로는 Settings -> Features -> Session
예를 들어 디폴트 셸을 bash로 바꾸고 싶다면, 아래 커맨드를 사용한다.
셸 환경을 수정하는 방법은 이번 글에서 생략한다.
chsh -s $(which bash)
4.
테마를 선택하면 프롬프트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때 기존에 사용하던 스타일을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Warp는 oh-my-zsh, Powerlevel10k 등 다양한 커스텀을 지원한다.
나는 기존에 사용하던 스타일을 선택했다.
Warp 프롬프트를 사용할 경우, 보여줄 프롬프트를 사용자 지정할 수 있다. date, time, git, kubernetes 등등...
5.
인풋 위치는 기본적으로 하단이다.
기존처럼 상단으로 옮길 수도 있다.
하단에서 입력하는 것도 꽤나 신선하다. 입출력 블록이 아래에서 위로 흐르기 때문에 가독성이 뛰어나다.
인풋 위치 설정 경로는 Settings -> Appearance -> Inp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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