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업데이트된 현대기아차 ccNC
정확히 말하면 그랜저의 클러스터 테마 디자인이 개선됐다.
기존의 플랫한 형식을 유지하며, 입체감과 반사감을 더했다. 시인성은 이전 버전이 더 낫다는 느낌이 든다.
디 올 뉴 그랜저(7세대)는 가타부타 말이 많은 모델이지만 특히 허접한 클러스터 디자인은 출시 직후부터 많은 주목을 끌었다.
바로 아래와 같은 지나치게 심플한 디자인 때문이었다.
화려한 실내 디자인으로 유명한 현대차답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이 많은 비판을 불러왔다.
아날로그 클러스터처럼 속도계, RPM게이지 시인성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디지털 클러스터가 가질 수 있는 화려함도 가지지 못한 애매한 클러스터였음이 분명하다...
특히 기아차처럼 날씨에 연동되는 화려한 클러스터를 사용하다가 그랜저의 클러스터를 보면 10년 전 자동차를 보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늦게나마 업데이트 된 점은 다행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16~'19년식 현대 아이오닉 스타일의 클러스터를 좋아한다.
디지털 속도계와 RPM게이지를 중앙에 배치해 운전자의 시야 정남향에 배치하고, 좌우를 아날로그식으로 둘러싼 형식이다.
한정된 원가 내에서 최대한의 편의성을 끌어낸 배치였다.
수입차 중에서는 아우디가 디지털 클러스터를 가장 잘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16년식 아이오닉 클러스터와 비슷하게, 속도계와 RPM게이지를 시야 정남향에 배치하고 양 옆으로 지도 및 미디어 콘텐츠를 빼냈다.
레드존과 RPM숫자와 바늘을 큼지막하게 표시했다.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달리는 물건이지 않은가.
적어도 스포츠모드에서는 속도계와 (특히) RPM게이지를 중앙에 배치해주면 좋겠다.
제네시스 라인업에선 G70 페리 전 초기형 모델이 이런 테마가 있었는데, 현행 모델들에선 찾아볼 수 없어 아쉽다.
계기반이 더 이상 바늘과 숫자만의 공간이 아닌 것은 이해하지만 운전 본연의 재미도 여전히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23년 5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1. '스트리밍 플러스' 요금제 사용 시 유튜브 스트리밍 가능
이제 '스트리밍 플러스' 요금제를 사용하면 P단에서 유튜브 시청이 가능하다.
지난 4차 업데이트에서 늦게나마 무선 카플레이/안드로이드오토가 사용가능해진 만큼,
ccIC, ccNC에서 '스트리밍 플러스' 요금제를 가입할 유인은 점점 적어지는 가운데, 역시 늦게나마 유튜브 스트리밍 기능이 추가됐다.
카플레이/안드로이드오토가 (무선 연결 업데이트와 함께) 대중화되는 가운데,
자동차 제조사는 스마트폰을 거의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iOS(카플레이) 등 과 인포테인먼트 영역에서 경쟁해야 한다.
그런데 아직도 월 7,700 원 짜리 요금제 가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봐야할까?
지금이야 카링킷같은 써드파티 제품을 구매해야 유튜브 스트리밍이 가능하지만 이는 애플/구글의 의지만 있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고...
애플/구글의 의지만 있다면 커넥티드 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금세 선점해 지배적 위치에 올라설 수도 있다.
월 7,700 원을 받을 생각보다는 어떻게든 소비자들이 애플/구글의 그것을 선택하지 않고 남도록 할 방법을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2. 전기 충전소 최대 전력 (kW) 확인 가능
충전소의 최대 전력을 확인/필터링 가능하다.
3. '경치 좋은 길' 안내 기능 추가
경로 주변, 현위치 주변, 목적지 주변의 '경치 좋은 길'을 확인할 수 있다.
'경치 좋은 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하는 길이다.
이 서비스는 현대오토에버 '23년 10대 성과에 포함되었는데,
내비게이션 6, 8, 10월 경쟁사 대비 경로 품질 평가 종합 지표 기준 1위를 달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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